침낭에 대해서

다운침낭 다운에 대해서 2

캠핑누리 2020. 3. 29. 01:32

다운침낭을 구매하기 전에 다운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았습니다.

비싼 침낭을 띁어볼 수는 없고 다운샘플을 먼저 보내달라고 해서 확인을 했습니다.

일단 다운(DOWN)은 오리나 거위의 가슴쪽 솜털을 말합니다.

 

고급형 다운은 가슴털의 다운볼의 형태가 그대로 남아있는 다운볼을 사용합니다.

저가형은 다운볼이 형성되지 않은 부서진 다운을 사용합니다.

 

1.저가형 다운

부서진 형태의 오리나 거위털로서 솜털이 떨어져나간 

다운심지하고 약간의 솜털이 붙어있는 형태의 다운입니다.

다운샘플을 받아본 지퍼백 안쪽의 다운들도 주로 흰색의 다운 심지가 주성분울 차지합니다.

즉 저가의 다운침낭도 충진재는 진짜 다운이지만 상태는 좋지 않은 다운을 사용합니다..

 

다운볼이 무너진 저가형다운 일명"우사"

2.보급형 다운

보급형 다운도 저가형에 속하는 다운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형태가 무너진 약간의 다운볼이 보이고 저가형 다운의 우사 형태의 다운이 섞여있습니다.

크게 달라보이지는 않지만 침낭의 가격에도 차이가 있고 필파워와 보온력에서도 차이를 보이는 다운입니다. 

 

보급형다운 크기가 작은 다운볼과 저가형다운이 섞여있는 형태

 

3.고급형 덕다운

고급형 오리털다운 입니다.

다운볼의 형성이 확실하게 보이고 수치화된 필파워가 제대로 나와주는 고급형다운 입니다.

구스다운보다는 다운볼이 작은 형태를 띄지만 보온력은 상당히 좋은 다운입니다.

 

덕다운의 다운볼

 

4.고급형 구스다운

고급형 구스다운입니다.

역시 다운볼의 형성이 확실하고 오리털보다 다운볼의 크기나 솜털의양이 좀 더 많아 보입니다.

다운자켓도 그렇지만 고급형 다운볼이 들어간 침낭은 상당한 고가를 형성합니다.

브랜드가 없는 제품도 저렴한 가격에는 절대 구매가 불가한 다운입니다.

 

고급형 구스다운

다운자켓중 헤비다운은 충진량이 300G정도면 헤비다운으로 본다고합니다.

동계침낭은 보통 1,500g~2,000g정도의 다운이 들어가고 극동계형은 2,000g이상의 다운이 충진되기도 합니다.

고급형 다운볼은 사용한 제품이라면 1,000g~1,600g정도만 충진이 되도 상당히 고가의 가격이 형성되고

동계형으로도 가능한 보온력이 나옵니다.

 

저가형은 당연히 다운이 많이 들어가야해서 충진량이 많아지고

필파워나 보온력은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당연히 무게도 올라가겠지요...

그래서 저가형은 오토캠핑용으로는 가능하지만 백패킹용으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침낭은 다운중량 외에도 침낭의 외피나 압축백의 무게도 보통 600g~700g정도의

중량이 추가됨으로 백패킹에서는 상당히 민감한 사항이 됩니다.

 

아래 사진은 저가형 다운이 2,000g 충진된 사각형 다운침낭 입니다.

부풀어오른 두께가 10cm~12cm정도가 나옵니다.

 

저가형 다운이 충진된 사각형 다운침낭

아래 사진은 덕다운과 구스다운 머미형 침낭 비교사진 입니다.

모두 고급형 다운을 사용한 제품이고 충진량은 동일하게 1,500g 9:1의 제품입니다.

역시나 구스다운 제품이 상당한 필파워를 보여줍니다.

 

고급형 다운 충진된 머미형침낭 / 위쪽:덕다운1,500g / 아래쪽:구스다운 1,500g

 

좌측:구스다운 / 우측:덕다운  / 충진량 1,500g동일 / 압축백 개봉후 30분후

 

다운침낭은 우모 특유의 냄새가 있습니다.

고급형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우모 특유의 냄새가 적다뿐이지 아주 없는건 아닙니다.

저가형은 우모의 냄새도 조금 더 난다고 할 수 있어서 다운침낭 만큼은 어느 정도의 비용 지불은 

필수적이라고 생각되며 특히 백패킹은 생각한다면 꼭 고민해서 선택해야할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간절기나/동계형으로는 고급형다운이 들어간 1,200g이면 대응이 가능할거 같고

고급형다운 1,500g이면 상당히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침낭이 아무리 좋아도 체중이 실리는 바닦쪽은

다운의 공기층이 무너지기 때문에 바닥쪽의 보온력은 형편없는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동계나 간절기 백패킹이나 전기장판 없이 캠핑을 생각하신다면

공기가 들어가는 에어매트나 자충매트를 꼭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바닥매트의 중요성은 어쩜 침낭보다도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캠핑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