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캠핑장에서 모임을 하고 잠자리가 부족해서 우연히 차박을 하게되었습니다.
뒷자리를 접고 캠핑매트를 깔고 침낭을 사용하면 편하게 잘 줄 알았는데...ㅠㅠㅠ
정말 불편한 잠자리를 경험했습니다.
차량의 2열시트를 접으면 약간의 경사가 발생하는데 이부분이 잠자리에서 상당한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차박의 불편함을 잊고 있었는데 집에서 아이들이 사용하던 책꽃이를 버려야 하는데 버려도 돈을 내야하고
책꽃이를 활용해서 트렁크 평탄화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실행에 옮겼습니다.
책꽃이는 트렁크사이즈 하고는 맞지 않아서 우선은 전부다 분리를 했습니다.
뒤면 판넬은 0.3T정도의 얇은 판넬로 트렁크 평탄화 바닥으로 활용하기에는 부족해보입니다.
우선 고려해야할 사항은 평탄화 판넬높이 입니다.
평탄화 판넬을 높이면 천정이 낮아지는 불편함이 발생하고 너무 낮으면 평탄화의 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바닥에 옮겨지 러기지네트 높이만큼 평판화 판넬을 제작하려고합니다.
약간의 여유를 두기위해 폭은 110cm로 제작합니다.
뒷열시트에서 러기지네트까지는 76cm가 나오는데 의자가 뒷쪽으로 접히는 각도가 있어서
70cm 정도로 제작을 하면 되는데 이젠 책꽃이 판넬과 자재로 길이까찌는 맞출수가 없어서 67cm로 제작을 했습니다.
평탄화 판넬의 크기는 측정된 사이즈보다 약간 작게 여유를 두고 가로110cm 세로70cm 높이7cm로 잡았습니다.
책꽃이 뒷쪽 판넬은 힘을 받는 부분이 아니여서 판넬의 두께가 0.5mm안쪽의 mdf판넬로서
손으로 접으면 꺽어지는 아주 약한 판넬이였습니다.
제작은 책꽃이의 칸막이 판넬을 이용해서 세로로 기둥3개를 우선 확보하고 부실한 뒷쪽 판넬을 올린 다음
책꽃이의 측면 2cm두께의 판재를 이용해서 뒷쪽 판넬 하단을 보강해서 평탄화 파레트를 완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구는 캠핑목적으로 사용하는 톱 / 오공본드 / 그리고 전동드릴이 있어야하는데 고장으로 인해서
급한대로 전기를 꼽아서 사용하는 전동해머 드릴을 이용했습니다.
책꽃이에서 제거한 나무못을 재활용해서 제작을 하였습니다.
오공본드는 나사못으로 접합한 부위도 전부 도포를 해서 부실한 상판의 강성을 높이고
사람이 움직일때 사용하는 제품의 특성상 사용상 발생할 수 있는 이격과 소음을 제거하기
이음새 부위는 전량 도포를 했습니다.
재활용 자재를 이용해 이리저리 붙이고 했더니 영볼품은 없지만 정말 튼튼하기는 합니다.
편탄화 판넬 아래로 보이는 접히는 판넬은 아래쪽 사진처럼 뒷열과 평탄화 판넬의 이격을 메꾸는 역활을 합니다.
판재를 접고 넣을수 있도록 제작을해서 2열을 세울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펼치는 방법은 조금은 수고스럽지만 판넬을 들어서 아래서 위로 펼쳐주면 됩니다.
이렇게 작업을한 이유는 조금이라도 트렁크 짐싣는 공간을 확보해주고 판넬을 펼치고 누워을때
체중으로 인해서 경첩부위가 아래로 처지는 상황을 원천적으로 막을수가 있습니다.
책꼭이를 재활용 하느라 사이즈가 조금 작게 제작이 되어졌는데
사용하는데는 크게 문제가 없었으나 원한는 사이즈대로 주문을 해서 조립한다면
펼치는 판넬은 5cm정도 더 길게 제작을 해서 트렁크 평탕화를 진행한다면 거의 완벽하게 제작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자충매트를 사용시 혹시라도 나무나 나사못의 마감 때문에
자충매트가 펑크가 나는 상황이 발생할수 있어서 투명테잎으로 전부 마감을 해주었습니다.
사용하는데는 지장이 없는데 캠핑 출발을 서두르느라 테잎의 마감이 영마음에 들지가 않습니다.
트렁크 뒷쪽의 판넬의 설치와 마감을 새롭게 해서 추후 사진한장 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렴하게 트렁크평탄화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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