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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에서

방우리 낚시 캠핑

방우리 낚시 캠핑

대한민국 오지로 손꼽히는 전남 무주를 지나야만 충남 금산 방우리 마을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방우리 마을 초입 내도리 강변은 넓은 평지가 펼쳐저 있고 이곳이 캠핑을 하기에는 훨씬 더 적합합니다.

강변은 수풀이 있어서 접근성은 떨어지지만 편하게 노지 캠핑을 즐길 수 있는곳 성수기에도 한적함을 선사합니다.

 

평지 한가운데 커다란 고목이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잔디와 수풀이 어우러진 내도리 강변

사진처럼 깨끗했으면 좋겠는데 나무그늘 아래는 누군가의 흔적으로 어지럽습니다.

언제나 흔적을 남기지 않는 캠핑 내 쓰레기는 내가 가져오는 기본 에티켓이 필요합니다.

 

강변의 접근성이 여의치 않아서 방우리로 향합니다.

큰방우리는 차량의 접근이 수월치 않아서 포기하고 작은 방우리로 들어섭니다.

 

 

우선 햇볕을 피하기위해서 타프를 먼저 설치하고 목적한 낚시를 시작해봅니다.

 

강변에 접근하는 길

산밑에 큰바위가 있고 수풀이 우거져 있어서 웬지 느낌이 좋습니다.

강바닥에는 다슬기도 있고 작은 물고기들도 떼지어 다니는걸보니 느낌은 확신으로 바뀝니다.

 

저 바위 주변에서 주로 꺽지가 물어줍니다.

꺽지도 잡으려고 하면 안잡히는데 오늘은 아주 꺽지가 아주 신이 났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서 캐스팅을 해보지만 역시나 꺽지...

아쉬운 마음을 알았는지 쏘가리 한마리가 물어줍니다.

역시나 크기는 실망스럽지만 그래도 꺽지가 아니라 쏘가리인게 위안입니다.

 

강아래로 가고 싶지만 내려가는건 어렵지 않은데 물의 흐름이 보는것 보다는 강해서

포기하고 주변에서만 열심히 캐스팅을 했습니다.

 

조과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쏘가리 얼굴을 봤으니 이젠 모두 방생하고 철수를 시작합니다.

 

쏘가리인줄 알았던 대형꺽지 숨이가빠보여서 다같이 방생

 

유일한 위안거리였던 작은 쏘가리 역시 방생

 

잡은 고기는 방생하고 철수를 준비하는데 넘어가는 저녁노을이 아름답습니다.

자갈밭이라 안에 들어왔던 스타렉스 두대가 빠졌는데 주위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나가고

이제 주위에는 차를 밀어줄사람이 없어서 긴장했는데 무사히 잘 빠져나왔습니다...

 

너무 멀어서 이젠 언제 또 갈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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